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길가] 메꽃 - 나팔꽃인 듯 나팔꽃 아닌 너

우리주변생물

by 쿠스팡 2021. 8. 31. 18:16

본문

728x90
반응형

쿠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인동에 대해서

살펴봤었는데요

 

 

[길가] 인동 - 한 나무 두 꽃, 얽기고설켰지만 하나에요

쿠하! 지난번에는 노란꽃창포를 관찰했는데요 [물가] 노랑꽃창포 - 전 창포나 꽃장포아니고요, 단오랑도 관련없어요 쿠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화살나무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2021.06.09 -

bigeo.tistory.com

반응형

 

오늘 알아볼 식물은

메꽃이에요

메꽃은

흔히 말하는 나팔꽃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메꽃을 알기 전까지는

무조건 나팔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메꽃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나니깐

길가에 있는 나팔꽃들은

메꽃종류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나팔꽃도 물론 있기는 했지만

우리가 자주 불렀던 이름만큼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메꽃이라는 이름에서

메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땅속을 기는 흰색의

뿌리줄기를 부르는 이름이래요

옛날에 뿌리줄기를 메라고 했고

이 메는 밥을 할 때

쪄서 먹었다고 하네요

 

메꽃의 영어이름은

기본적으로는 나팔꽃처럼

morning glory가 들어가는데요

그 중에서 메꽃은

Short-hairy morning glory에요

짧은 털을 가지는 나팔꽃이라는

뜻인데요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한 번 확인하러 가시죠

 

그 전에

메꽃이랑 나팔꽃은 어떻게 구별할까요

사실 굉장히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어요

나팔꽃의 영어이름은

Morning glory이죠

즉, 아침에 꽃이 피고 져 버리죠

하지만 메꽃은 달라요

아침에 꽃이 피기도 하지만

한 낮에 꽃을 피우는 빈도가

훨씬 높아요

한마디로, 한 낮에 꽃이 피어있는

나팔꽃이 있다면 메꽃이라고 할 수 있죠

 

또 한가지는 잎으로

구별할 수도 있는데요

잠시 뒤에 사진과 함께 보죠

 

먼저 꽃을 한 번 살펴볼께요

여느 나팔꽃과 다르지 않게

나팔모양의 꽃을 가지고 있죠

사실 이런 꽃의 모양은

나팔꽃과 메꽃이 포함되어있는

메꽃과의 특징 중에 하나에요

우리가 흔히 먹는

고구마꽃도 비슷하게 생겼어요

 

꽃은 일반적으로 분홍색계열인데요

그래도 꽃의 중심으로 향하면서

점차 흰색으로 변해가고

꽃의 관 안쪽에는

망같이 격자가 만들어져 있어요

 

격자의 중심에서는

암술이 자라나는데

이렇게 보면 이 격자들은

암술을 지지해주는 거 같네요

 

암술 주위로

5개의 수술이 둘러싸여서

암술보다 짧게 자랐는데요

거의 정확할 정도로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하고 있어요

 

꽃잎은 한 장이고

갈라져있지도 않은

통꽃인데요

꽃 받침은 통꽃임에도 불구하고

다섯갈래로 갈라져있어요

사실 오해할 수 있는게 있는데요

메꽃 꽃받침쪽에 있는

가장 바깥의 초록색 잎 두장은

꽃받침이 아니라

꽃을 감싸는 포엽이에요

진짜 꽃받침은

포엽안쪽에 포엽으로 완전히

덮여 있어요

 

나팔꽃의 경우에는

이 포엽에 털이 많은데요

메꽃의 경우에는

이 부분에 털이 없죠

 

꽃은 하루만에 지는데요

점심때 보던 꽃이

저녁때쯤 보면

이미 다 시들어버리죠

 

줄기를 볼께요

메꽃의 경우에는

덩굴성이기 때문에

주변의 많은 것들을

감고 올라가요

심지어는 자기의 줄기를

감싸기도 하죠

감기는 방향은 왼쪽이고요

왼쪽으로 감으면서

중간중간에 잎을 내죠

 

잎은 그 옛날

청동시시대의

비파형동검같은 모양인데요

이쪽에서는 화살형, 검형이라고하죠

잎의 끝이 뾰족하고 길게 나있어요

그리고 잎자루의 근처에 와서는

3갈래로 갈라져 있죠

이 세갈래로 갈라진 잎은

이와 비슷한 다른 메꽃들과의

구별 형질이 될 수 있어요

물론 나팔꽃과도 

이 잎으로도 구별할 수 있고요

 

앞서 메꽃의 영어이름이

짧은 털의 나팔꽃이라고 했는데요

아마 그 이유가

이 잎자루에 있는거 같네요

지금 보면

메꽃의 경우에는

털이 없다시피 하는데요

나팔꽃의 경우에는

잎자루에 털이 많아요

 

메꽃은 여러해살이 풀인데요

이 역시도 일년생인

나팔꽃과는 차이가 있죠

그것보다,

이 메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지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열매를 맺지 않아요

그래서 열매를 보기 힘든

식물 중에 하나에요

 

열매는 보통 꽃이 지고나서

한 2개월정도 있다가

성숙한다고 하는데요

열매의 사진을 찾으면

삭과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꽃의 꽃받침과 포엽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진이 잘 안보이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열매를 맺은 것을

보는 날이 있겠죠?

 

오늘은 이렇게

메꽃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혹시나 새롭게

알아낸 사실이 있으시다면

밖으로 나가서

한 번 관찰해 보세요

 

메꽃의 경우에는

따로 그려진

세밀화가 존재하지 않네요

곧 다른 메꽃으로 찾아올께요

 

자세한 기재문은 아래에 있어요

 

유사종

나팔꽃, 애기메꽃, 둥근잎나팔꽃

 

국명 정명

메꽃

 

국명 이명

메, 가는메꽃, 가는잎메꽃, 좁은잎메꽃

 

영어 이름

Short-hairy morning glory

 

학명 정명 (Accept name)

Calystegia pubescens Lindl.

 

분류체계

메꽃속 - 메꽃과 - 가지목 - 목련강

Calystegia - Convolvulaceae - Solanales - Magnoliopsida 

 

원산지

-

 

분포

전국, 중국, 일본

밭둑, 들, 인가주변

 

생육형태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꽃 피는 시기 (개화 시기)

5월 - 8월

(2021.07.01)

 

구조 / 구성

꽃잎(화피) 1장 (통꽃)

꽃받침(악편) 5장

수술 5개

암술 1개 (2갈래)

 

열매 맺는 시기 / 종류

7월 - 9월 / 삭과(capsule)

 

효능 / 이용

잡초, 식용, 약용

 

관찰일자

2021.07.01

 

참고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국립수목원(201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이동혁 『한국의 야생화 바로 알기』 이비락

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전2권, 향문사

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영여이름 목록집』 국립수목원

Catalog of Life

Wikipedia.org

common.wikipedia.org

powo.science.kew.org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