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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모감주나무 - 눈길을 사로잡는 특이한 열매

우리주변생물

by 쿠스팡 2021. 12.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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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하!

지난시간에는

메꽃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길가] 메꽃 - 나팔꽃인 듯 나팔꽃 아닌 너

쿠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인동에 대해서 살펴봤었는데요 [길가] 인동 - 한 나무 두 꽃, 얽기고설켰지만 하나에요 쿠하! 지난번에는 노란꽃창포를 관찰했는데요 [물가] 노랑꽃창포 - 전 창포

bigeo.tistory.com

오늘은

메꽃만큼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중에선

굉장히 유명한

모감주나무를 살펴볼께요

 

모감주나무는

이름자체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인데요

다른이름으로는

염주나무라고 불러요

이렇게 부르니

뭔가 불교와

관련이 있을꺼 같네요

 

모감주나무는 원래

묘감주나무라고 불렀대요

중국의 영은사 절의

주지스님 법명이 묘감이었고

불교용어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보살은 묘각이라고 불렀대요

모감주는 이 단어에서

염주를 뜻하는 주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보여요

이 종자를 이용해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Public domain accessed from pxhere.com

 

영어이름은

Goldenrain tree인데요

빽빽한 노란색 꽃이

금비가 내린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어요

꽃봉오리처럼 생긴게 있는데

그 안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3개의 종자가 있어요

 

모감주나무가 이런

모양을 하는건

종자를 퍼뜨리는 방식과

관련이 있어요

 

모감주나무가 사는 곳은

바닷가, 강가 등에 살아요

대충 감이 오시나요?

모감주나무는

물을 이용해서 종자를 퍼뜨려요

 

열매를 열어보면

가운데에 종자가 있고

이 종자들이 열매와

연결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물에 떠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고

어딘가 땅에 닿으면

거기서 싹이 나는 방식이죠

마치 배와 같다고 할까요

Betty from MEMPHIS, TN, USA. Fruits of Koelreuteria paniculata, CC BY 2.0 accessed from wikipedia.org

 

종자도 매우 단단해서

바닷물이든 민물이든

안으로 침투할 수 없어요

마치 코코넛처럼요

 

아무튼 그래서

강가나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굉장히 특이한 열매와

화려한 꽃때문에

최근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요

본 저작물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190823 고도의 생존전략을 가진 '모감주나무'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https://www.bdna.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작은 교목이에요

이 나무는 특별하게 다른 나무와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제 한번 꽃 관찰을 해볼께요

꽃은 6월에서 7월에 피는데요

하나의 가지에서 

꽃이 피는 원추화서로

굉장히 빽빽하게 피어서

굉장히 아름다워요

 

여기에

꽃의 중심부분에서

꽃잎의 일부가

시간이 지나면 빨갛게 되는데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죠

이렇게 빨갛게 변하는건

꽃잎에 나있는 돌기인데요

아마 이 색의 변화는

수정됐으니 오지말라는

곤충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꽃을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위로는

비대칭인것을 볼 수 있어요

꽃잎은 총 4장인데

절반을 나누었을때

전부 위쪽에만 있네요

약간 뭔가 부족한거 같고

꽃잎이 떨어진거 같은데

전체가 이런 모습이니

굉장히 특히하게 보이네요

 

꽃받침의 경우에는

원통형으로 되어있어서

꽃을 담고 있네요

꽃받침의 끝에서만

약하게 4갈래로 갈라지네요

 

이 모감주나무는

특이한 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의 나무에

수꽃과 양성화가 있어요

수꽃에서는 당연히

열매를 맺지 못하겠죠

수술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수술대에

굉장히 많은 털이 있어요

 

수술대 뿐만아니라

씨방에도 많고요

붉은색이 나타나는

꽃잎의 아래부분에도

굉장히 많이 있어요

 

꽃이 지고난 후 자라는

열매의 자루를 보면

자루의 끝에서

여러개의 무언가의

흔적이 보여요

 

나중에 열매가

자랐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큰 열매가

빽빽한 꽃차례에서

자라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니

아마 이 흔적들은

수꽃이 있었던 거 같아요

꽃가루를 내어주고

시들어서 떨어져 버린 것이죠

그리고 남겨진 양성화에서

큰 열매가 자라는 거고요

 

이제 잎을 볼께요

잎은 작은 잎들이

서로 쌍을 이루어

하나의 잎을 구성하는

우상복엽이에요

각각의 잎들은 서로

교차하면서 나있고

각각의 작은 잎들은

둔한 톱니가 있어요

일부부분에서

깊게 갈라지네요

 

작은 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앞면에는 작은 털들이

듬성듬성 나있는데

조금 강해보이네요

 

잎의 뒷면에서는

잎맥을 따라 부드러운 털이 나있어요

 

그리고 이 작은잎들을 이어주는

큰 잎가지에도 털이 있고요

이 큰 잎가지는 사각형이네요

 

가지를 지탱하는

큰 줄기는

아직 어린개체이지만

세로로 긴 줄무늬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 아이는

아직 얼마 자라지 않은

아주 어린 아이라서

줄기가 두껍지않고

아직 초록빛이

나타나고 있네요

충분히 자라게 되면

세로로 길게

껍질이 갈라져요

Chhe, A picture of the bark of Koelreuteria paniculata, Public domain accessed from Wikipedia.org

오늘은

모감주나무에 대해서

관찰해보았는데요

혹시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찾아보세요

열매와 꽃 때문에

쉽게 발견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러면 다음에는

더 특별한 식물로

찾아올께요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n.a., Addisonia 5: plate 191, contributed by Missouri Botanical Garden, St. Louis, U.S.A., Public domain accessed from plantillustrations.org 

자세한 기재문은 아래에 있어요

 

 

유사종

무환자나무

 

국명 정명

모감주나무

 

국명 이명

염주나무, 묘감주나무

난화(약용)

 

영어 이름

goldenrain tree

 

학명 정명 (Accept name)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분류체계

모감주나무속 - 무환자나무과 - 무환자나무목 - 목련강

Koelreuteria - Sapindaceae - Sapindales - Magnoliopsida

 

원산지

-

 

분포

전국, 중국, 일본

해안가지역

 

생육형태

낙엽활엽소교목

 

꽃 피는 시기 (개화 시기)

6월 - 7월

(2021. 08. 30)

 

구조 / 구성

꽃잎(화피) 4장(4장 갈래꽃)

꽃받침(악편) 5갈래

수술 8개

암술 0~1개 (웅성동주)

 

열매 맺는 시기 / 종류

9월 - 10월 / 삭과(capsule)

 

효능 / 이용

관상용, 약용

 

관찰일자

2021.08.30

 

참고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국립수목원(201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김진석,김태영 『한국의 나무』 돌베게

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전2권, 향문사

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영여이름 목록집』 국립수목원

Catalog of Life

Wikipedia.org

common.wikipedia.org

산림청 숲이야기(링크) 

국립백두대간수목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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