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하!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 과들 중에서
가장 달콤한 과인
꿀풀과에 대해
알아볼께요
Glio~commonswiki, Lavender, Public domain acc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먼저
여러분은
민초파인가요
반민초파인가요
Austin Kirk, Mint chocolate chip ice cream with sprinkles in a cup (13049646504).jpg, CC-BY 2.0, accessed from commons.wikimedia.org
민초, 민트초코에서
민트는
우리가 알고있는
허브 중에 하나죠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등
굉장히 많은 민트와
다양한 허브들이 있는데요
많은 허브들이
대부분 꿀풀과에 속해요
애플민트 (자료: Public domain acc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꿀풀과라는 이름자체에서도
어떤 가족일지 느껴지죠
말그대로 꿀을 가지고 있는
풀이라는 뜻이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들 중
꿀풀과인 것들이 많아요
애플민트, 레몬밤, 스피아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등이
모두 속해있고요
바질, 파슬리, 박하, 오레가노
여기에 들깨까지 모두
꿀풀과에 속해요
USDA Photo by Preston Keres, public domain assessed from flickr.com
이정도면 거의 모든 향신료는
꿀풀과인거 같기도 하네요
참고로 참깨는 꿀풀과는 아니에요
고추, 후추, 레몬도 아니고요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친하지 않은 것 같네요
Kruiden in Egyptische bazaar Eminönü Istanbul.JPG, Barbarossa~commonswiki, CC-BY-CA 3.0 ass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그만큼 꿀풀과는 우리 주변에서
굉장히 가깝게 지냈고
그만큼 오랫동안 이용되었어요
꿀풀과의 학명은 Lamiaceae에요
그렇지만 오래된 만큼
학명의 규칙이 정해지기 이전
사용되던 Labiatae로도 사용해요
Labiatae라는 학명은
Labia라는 라틴어에서 왔는데요
입술이라는 뜻이에요
꽃의 모양이 입술형태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Lamium amplexicaule, AnRo0002, Public domain ass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그리고 Lamiaceae는
여기에서 규칙에 맞게
지어진거 같았는데
한글자 차이임에도
뜻이 완전다르더라고요
라틴어는 고대 그리스어를
어원으로하고요
탐욕스러운, 목 이라고 하네요
라틴어로는 마녀, 요정
이라고 하네요
아마 역시 꽃에서 나온 거 같은데
정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의 얼굴의 형태가
보이는 거 같아요
Lamiaceae는 정확한
이름 유래는 찾지 못했어요
이 이야기는 저의 추측이에요
Killickia pilosa, Dr. Alexey Yakovlev, CC BY-SA 2.0 acc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그럼,
꿀풀과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아요
꿀풀과의 핵심특징은
4가지로 말할 수 있어요
이 4가지만 파악한다면
충분히 꿀풀과라고
분류해볼 수 있어요
첫번째는
꿀풀과의 꽃의 모양이에요
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입술모양을 하고 있어요
정면은 사람 같고요
이런 형태를 한자로
입술 순(脣)자를 써서
순형화관(Labiate)이라고 해요
꿀풀(Prunella asiatica Nakai), 원작자 :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저작재산권자 : 국립생물자원관, 공공누리 제2유형
꿀풀과 꽃을 자세히 보면
정면에서 보았을때
윗 꽃잎과 아래꽃잎으로
갈라진게 보여요
이렇게 갈라져서
입술처럼보이는데
안쪽으로 가면 사실
하나로 된 통꽃이에요
꿀풀(Prunella asiatica Nakai), Jesse Taylor, CC BY-SA 3.0 acc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두번째는
또 꽃에 있어요
꽃을 더 자세히 보면
안쪽에 수술이 보여요
보통 4개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2개가
유난히 더 길어요
이런 특징을
이강웅예(didynamous)라고 해요
두개(이)가 더 긴(강한)
수술(웅예)라는 뜻이죠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L.), Stefan.lefnaer, CC BY-SA 4.0 accessed from common.wikimedia.org
세번째는
줄기를 만져볼 때
손으로 굴려보면
줄기에서 각이 느껴져요
실제로
줄기를 가로로 잘라보면
그 단면이
사각형으로 되어있어요
이 사각형의 줄기가
꿀풀과의 특징 중 하나에요
(사진추가)
마지막 핵심 특징은
방향유를 분비한다는 것이죠
꿀풀과의 잎을 보면
보통 털이 있기도하지만
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여기에 향이 들어있는데요
누군가 건드리거나
바람이 불어 흔들리면
이 샘이 터지면서
향이 나와 퍼지는 것이죠
깻잎을 생각하면 쉽죠
(사진추가)
물론 이외에도
꿀풀과가 가지는
특징들이 있어요
우선 아까 수술을 보았을 때
수술이 자라나는 곳은
꽃잎인 걸 볼 수 있는데요
꽃잎에서 수술이 나는 것을
역시 한자어로
화판상생웅예(Epipetalous)라고 해요
꽃잎(화판)에 위(상)에 사는(생)
수술(웅예)라는 뜻이죠
(사진추가)
암술에도 특징이 있어요
꽃잎을 다 제거하고나서
암술 머리를 보면
2갈래로 갈라져 있고요
씨방근처를 보면
총 4개로 갈라져 있어요
다시 말하자면
방이 2개인 씨방 1개를 가지는
암술하나가
꽃 하나에 2개가 있어서
서로가 합쳐져
하나의 암술을 이루다가
끝에서 2개로 갈라지는 거에요
이를 2심피 4자방실이라 하고요
(사진추가)
또 암술대가 나오는 위치를 보면
4개로 모아져 있는
자방실의 한 가운데에서
나오는데요
뭔가 어설프게 나오는 느낌이에요
사실 이 암술은
이 자방(씨방)에
기생(basal)하고 있어요
들러붙어사는 그 기생이 아니고요
씨방아래에서부터 나와
자방실중앙으로 자라는
암술대를 말하는 용어에요
자방기생화주(Gynobasic)라 해요
(사진추가)
이런 특징들을 잘 살펴본다면
꿀풀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거에요
지금까지
가장 향기로운 식물
꿀풀과였어요
아래의 목록들은
꿀풀과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종들이에요
링크를 누르면 이동해요
산박하
꿀풀
향유
배초향
들깨
들깨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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