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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인동 - 한 나무 두 꽃, 얽기고설켰지만 하나에요

우리주변생물

by 쿠스팡 2021. 7. 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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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하!

지난번에는

노란꽃창포를 관찰했는데요

 

[물가] 노랑꽃창포 - 전 창포나 꽃장포아니고요, 단오랑도 관련없어요

쿠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화살나무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2021.06.09 - [우리주변생물] - [산속] 화살나무 - 피융~! 안 날아가요 무서워 하지마요 [산속] 화살나무 - 피융~! 안 날아가요 무서워

bigeo.tistory.com

이번에는

흔히 볼 수 없을 거 같지만

사실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동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인동이라는 이름은

겨울을 인내한다는 뜻이에요

초록색이었던 잎이

겨울에도 일부 남아있어서

그 모습이 마치

겨울을 견디어내는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죠

 

영어이름은

Golden-and-silver honeysuckle이에요

honeysuckle은 인동의 영어이름이고요

앞에 붙은 금색과 은색은

인동의 꽃 때문에 붙은이름이에요

항상 인동에는 금색과 은색의 꽃이

섞여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다른 이름으로

금은화라고도 해요

여기에 동색만 있으면

올림픽나무가 될 수 있을텐데요

 

옛날에 인동은 흔히보였던 만큼

많은 쓰임이 있었어요

특히나 그 중에서 감기나 해열에

많이 사용했는데

현대에는 이런 인동의 성분을 추출해서

약용이나 보조제로서 사용하고 있어요

 

인동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볼 수 있고

생태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지역에서는

원예식물로 재배하던 인동이 

야생으로 퍼져나가서 자라기 시작했는데

생명력이 좋고, 번식력이 좋아서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고 해요

현재 미국 전역에 있고요

초원, 숲, 습지 등 모든 곳에서 자란다고하네요

줄기를 잘라도 거기에서 싹이 다시나고

주변을 독점하면서 혼자만 살아난다고하네요

 

아무튼, 인동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적당히 알아서 잘 조절되고 있으니

우리는 크게 신경 쓸 이유가 없겠네요

 

인동은

인동과에 속하는 종이에요

인동을 인동덩굴이라고도 부르는데

덩굴성인 식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본식물이에요

목본이 덩굴성을 가지는 건

흔한거 같지 않지만

사실 은근히 많은 나무가

덩굴성을 가지고 있어요

 

인동은 알아보기가 굉장히 쉬워요

꽃이 필 때 은색과 금색의 꽃이

같이 있다면 무조건 인동이거든요

 

이제 꽃을 볼까요

꽃은 이름에서 나타난 것처럼

두 가지의 색이 있어요

하나는 금색이고

나머지 하나는 은색이죠

사실 이 색깔의 차이는

꽃이 얼마나 피었나에 따라 달라요

꽃이 막 피어날 때에는

색깔은 금색을 띄고 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꽃의 색은 점점 금색으로 변해가요

그러다가 꽃은 시들고 떨어지죠

 

인동의 꽃은

가지 끝부분에서

2개씩 자라나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거처럼

서로 멀어지면서 길게 자라네요

 

꽃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 쌀 뻥튀기 중에서

이름은 잘 모르겠는

옥수수뻥인가 개나리뻥인가가

떠오를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어요

색깔도 거의 비슷하고요

 

인동 꽃의 꽃잎은

하나로 합쳐져 있는 통꽃이에요

그리고 갈라진 모양을 봤을 때

총 5갈래로 나누어져 있죠

 

그 중에서

한 갈래는 깊게 갈라져서

다른 꽃잎들과는 다르게

아래를 향해 있어요

마치 혀처럼요

 

암술은 한개인데

초록색을 띄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암술머리가

크게 느껴지네요

 

수술은 5개인데요

암술보다 짧고

굉장히 얇게 보여요

얇고 길어서

약간 곡괭이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위를 향해있네요

아마 꽃을 찾아오는 벌에게

꽃가루를 묻히기 위해서겠죠?

 

꽃의 바깥쪽 아래부분으로 갈수록

흰색의 털이 많이 나있어요

이 털 중에는

향기가 나는 물질이 들어있는

샘털이 있어서

바람에 날리거나 만지게되면

샘털의 샘이 터져서

향이 나죠

 

줄기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목본성의 나무이고요

동시에 덩굴성을 가지고 있죠

덩굴성이기 때문에

벽을 타고 올라가기도 하죠

대부분의 덩굴성들 처럼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감아 올라가고

감아올라갈게 없으면

가지들끼리 서로 얽혀버리죠

 

잎은 서로 마주나는데요

잎자루부터 무수히 많은

털들이 나 있어요

이게 잎의 뒷면으로 이어져서

뒷면 잎맥에는 긴 털이 있어요

더불어서 어린가지에도

털이 많이 나고 있네요

 

잎의 앞면에는 잎맥에만

아주 짧은 털들이 나 있고요

그리고 잎의 뒷면에는

선점이 있는데요

이것역시 화학물질을 만들어내고

분비하는 점같은 기관이에요

 

인동은 5월에서 6월에 꽃을 피우고

10월에서 11월에 열매를 맺는데요

둥근 모양의 과육이 있는 장과를 만들고

색깔은 검은색이에요

과육이 있다는 것은 어떤 동물이

먹이로서 사용한다는 의미이기도하죠

우리는 사용하지 않지만요

 

인동은 저 먼 나라에서 귀화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독점할 만큼 강하고

덩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울타리나 벽면에 심어놓기도 해요

(담쟁이덩굴이 대부분이지만요)

인동 세밀화
Bessa, P. Herbier général de l’amateur 2: 132, contributed by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U.K. Public domain accessed from plantillustration.org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하니

꼭 한 번 관찰해보세요

 

자세한 기재문은 아래에 있어요

 

유사종

괴불나무, 각시괴불나무, 섬괴불나무, 물앵도나무

 

국명 정명

인동

 

국명 이명

인동덩굴, 금은화

 

영어 이름

Golden-and-silver honeysuckle

 

학명 정명 (Accept name)

Lonicera japonica Thunb.

 

분류체계

인동속 - 인동과 - 산토끼꽃목 - 목련강

Lonicera - Caprifoliaceae - Dipsacales - Magnoliopsida

 

원산지

-

 

분포

전국, 북아메리카(귀화)

산지, 양지

 

생육형태

덩굴성 반상록 관목

 

꽃 피는 시기 (개화 시기)

5월 - 6월

(21.05.26 21.06.05)

 

구조 / 구성

꽃잎(화피) 5갈래(통꽃)

꽃받침(악편) 5장

수술 5개 

암술 1개

 

열매 맺는 시기 / 종류

10월 - 11월 / 장과(berry)

 

효능 / 이용

관상용, 약용

 

관찰일자

2021.05.26 2021.06.05

 

참고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국립수목원(201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돌베게

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전2권, 향문사

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영여이름 목록집』 국립수목원

Catalog of Life

Wikipedia.org

commo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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