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화살나무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붓꽃종류 중에서
노란색을 띄는
노랑꽃창포를 알아볼께요
얼핏보면 그냥 붓꽃종류인데
실제로도 같은 속에 속하는데
왜 꽃창포라고 이름이 붙었을까요
우선 꽃창포라는 이름은
창포라는 것과 잎이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그럼 꽃도 비슷할까요?
정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요
꽃창포와 창포는
가문부터가 달라요
꽃창포는 붓꽃과인데
창포는 천남성과에요
그래서 간단하게 말을 한다고
꽃창포를 창포라고 하면
전혀 다른 식물을 이야기하는 게 되죠
그럼 질문!
음력 5월 5일인
단오날의 풍습 중에 하나인
창포물에 머리감기는 어떤거죠?
정답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창포랍니다
단오날의 창포물에 머리감는 것은
나쁜 병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킨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하네요
근데 꽃창포라고 말을 하다가
간혹 꽃장포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요
이것도 조심해야해요
꽃장포라는 식물도 있거든요
백합과에 속하는 꽃장포는
아주 작은 흰색꽃이 모여피는데요
역시 관계가 없는 집안의 식물이죠
잠깐,
근데 얘는 노랑꽃창포죠
꽃창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종인데요
노랑꽃창포는 유럽이 원산인
원예식물로 개발되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식물이에요
그리고 이 노랑꽃창포가
번식속도가 빠른편이라서
연못이나 호수가에
야생화되어서 자라고 있어요
근데, 붓꽃에 속하는 것 중에서
노랑붓꽃도 있지 않을까요?
그거랑은 어떻게 구별할까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길가에 보이는 모든 노란색의
붓꽃종류는 노랑꽃창포에요
노랑붓꽃이라는게 있는데,
키가 작아서 쉽게구별할 수 있지만
멸종위기 2급이라서
위험에 처해있고, 그만큼 보기 어렵죠
붓꽃 종류 중에서는
노랑꽃창포처럼 비교적 큰 키에
노란색을 띄는 건 없다고 봐도 돼요
이제 꽃을 살펴볼께요
붓꽃과에 속하는 노랑꽃창포도
꽃이 피기전의 꽃봉오리는
마치 붓처럼 보이죠
이번에는 노란색의 물감을 묻혔네요
하나의 줄기에서
가지의 끝에서 하나가 피어나고요
그 주변으로 작은 잎과 함께
중간중간에서 꽃이 하나씩
피어나고 있네요
붓같은 꽃봉오리가 피어나면
알록달록한 무늬가 나타나면서
활짝 펼쳐져요
근데
이상한게 있죠
분명히 꽃잎은 보이는데
왜 암술과 수술이 안보일까요
위에서봐도 안보이고
옆에서봐도 안보이고
꽃이 피는 건
씨앗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인데
암술과 수술이 둘다없으면
이상하죠?
암술은 바로~~~~
꽃잎위에 있는 또다른 꽃잎이에요
일반적인 암술들과 다르게
꽃잎처럼 얇고 넓어서
오해하기 딱 쉽죠
이 암술을 잘 보면
가운데에 선이하나 있어요
이거는 3개로 갈라졌던 암술이
또다시 2개로 갈라지기 때문이에요
암술의 끝을 보면
많이 갈라져 있는데
하나는 깊게 갈라져서 2개로 나누어져있죠
그렇다면,
넓고 큰 3장의 꽃잎 사이에 있는
작은 꽃잎들은 무엇일까요
이것들 역시 꽃잎이에요
붓꽃과는 꽃받침이 없어요
대신에 꽃잎이 꽃잎과 꽃받침을 하는데요
그래서 이름을 한자로는 화피편이라고해요
붓꽃과의 특징 중에 하나는 이 화피편이
안쪽에 3장, 바깥쪽에 3장있다는 거에요
이런 특징은 백합과에도 나타나요
그래서 노랑꽃창포에서 보였던 큰 꽃잎은
3장의 바깥, 즉 외화피편이고요
작은 3장의 꽃잎은 내화피편이에요
외화피편은 아래로 쳐져있고
내화피편은 위로 솟아있네요
마지막으로
수술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꽃은 수술은 없는 꽃인걸까요
수술은 꽃에 숨겨져 있어요
바로 암술 밑에 있어요
암술을 들어보면
2개로 갈라져있는 긴 수술이 나와요
꿀을찾아서 꽃을 찾아오면
꽃잎에 있는 꿀가이드를 따라서
곤충이 따라 들어가다보면
1차로 암술에 몸이 닿아서
몸에 묻어있던 꽃가루가 붙고요
2차로 수술에 몸이 닿아서
다음 꽃으로 전달할 꽃가루가 묻죠
여기서 나온 꿀가이드는
정확히는 넥타가이드라고 하는데요
꽃이 곤충이 꿀을 찾을 때
꽃을 헤치면서 상처내고 하는걸 막기위해
꿀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줘요
이제 줄기를 볼께요
줄기는 상대적으로 두꺼운 편이에요
바람에 쉽게 꺾이지 않고
큰 꽃과 열매의 무게도 견뎌낼 수 있죠
꽃창포의 아래쪽을 보면
줄기의 윗부분은 초록색이면서
털이 없어요
창포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노랑꽃창포의 잎은
가장 아래에서 모든 잎이 길게 자라요
잎자루는 없어서 줄기에 딱 붙어있고요
노랑꽃창포의 특징 중에 하나는
잎의 뒷면을 보면
잎맥 한 줄이 유난히 튀어나와있어요
붓꽃과는 외떡잎식물로
나란히맥을 가지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주된 잎맥이 튀어나왔어요
근데
꽃이 나오는 곳에서 자라는 2개의 잎이있는데요
이것은 다른 잎이랑은 다르게 생겼어요
꽃이랑 같이 있지 않은 잎들은
모두 길고 끝이 뾰족하고 폭이 일정한데
이 잎들은 타원형에 가깝게 생겼고
잎의 길이도 다른 잎에 비해서 짧아요
이 것은 꽃을 감사주는 포엽인데요
총 2장으로 되어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꽃보다 더 크고 길게 자라요
노랑꽃창포는 5월즈음에 꽃을 피우는데요
꽃이지고나면
꽃의 아래부분에서 열매가 자라기 시작해요
열매가 자라는 동안에는 초록색의 빛을 띄고요
옆에서 보면 콩처럼 생겼고
위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생겼어요
자세히 보면
열매는 3갈래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중앙에는 하나의 선이 보이죠
노랑꽃창포의 열매는 삭과에요
꽃이 지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열매가 다 익으면
저절로 열매가 터지면서
안에 있던 씨앗들이 퍼져나가요
그러면 내년에 이 씨앗들이 다시 자라죠
지금까지
노랑꽃창포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물가가 있거나 그렇지 않다고해도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자세한 기재문은 아래에 있어요
유사종
붓꽃, 노랑붓꽃, 꽃창포, 제비붓꽃
국명 정명
노랑꽃창포
국명 이명
-
영어 이름
yellow flag, yellow iris, water flag, yellow beautiful flower water iris
학명 정명 (Accept name)
Iris pseudacorus L.
분류체계
붓꽃속 - 붓꽃과 - 백합목 - 백합강
Iris - Irdaceae - Liliales - Liliopsida
원산지
유럽
분포
전국, 유럽
강가, 호숫가
생육형태
여러해살이풀
꽃 피는 시기 (개화 시기)
5월 - 6월
(2021. 05. 05)
구조 / 구성
화피편 6장 (내화피편 3장, 외화피편 3장)
수술 3개
암술 3개 (2갈래)
열매 맺는 시기 / 종류
5월 - 6월 / 삭과(capsule)
효능 / 이용
관상용
관찰일자
2021.05.05, 2021.06.15
참고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국립수목원(201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이동혁 『한국의 야생화 바로 알기』 이비락
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전2권, 향문사
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영여이름 목록집』 국립수목원
Catalog of Life
plnatillustration.org
Wikipedia.org
commo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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