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매우 따스한 주말이었습니다
겨울이 그냥 물러가버린 듯하고
이제 드디어 봄이열리는구나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꽃은 아직 핀것들이 없더군요
그래도 성질급한 녀석들은 피어있어서
그중에 하나인 말냉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길가에서 흔히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냉이죠
봄이면 냉이를 캐다가 여러 양념에 볶으면
정말정말로 끝내주는 향이 입을 감싸고 넘어가죠
지금이 딱 타이밍인데
냉이는 꽃을 피우면 그 향이 매우 떨어지고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먹히기 싫어서 그런건지
벌써 꽃을 피운 냉이가 있네요
근데 냉이에도 매우 많은 종류가 있다는것
알고계셨나요?
같은 냉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크기나 열매, 잎은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어요
냉이는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2021.03.07 - [우리주변생물] - [길가] 냉이 - 냉이 중에 찐 냉이
그 중에서 이번에는
말냉이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말냉이는 다른 냉이보다 굉장히
크기가 크게 느껴집니다.
뭔가 우리가 그동안 보던
그 큰 잡초들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대 냉이처럼 느껴지지 않고
냉이처럼 바닥에 덮여있는
로제트형 잎들도 없어요
딱 봐도 냉이 아닌 느낌...!!
근데 줄기가 올라오는 순간!
이제 냉이인 듯.
아무튼 꽃이 피어서
꽃을 확인하니
전형적인 냉이처럼
아주 작은 흰색 꽃을 가지고 있네요
냉이와 같은 과에 속하는 십자화과는
꽃잎을 4개 가지고 있어요
이름부터 십자의 형태를 가진다는 뜻이죠
다시 돌아와서
말냉이라는 이름은
냉이 종류중에서 크기 때문에
'크다'라는 접두어
'말'이 붙었다는 것이 대세인듯 합니다.
영어 이름은
Field pennycress인데
열매의 모양이 옛날 영국의
화폐인 penny처럼 생긴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말을 들으니 뭔가 그런 느낌도 느껴지네요
열매는 원래 늦여름쯤에 익어서
지금은 다 떨어지고 없어야하는데
꽃핀 개체와 동시에
전년도에 살았던 개체에서
열매가 아직도 남아있더라고요
열매는 거의 새끼 손톱만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하트모양이
있을까 말까한 정도로 보이네요
자세히보면 두개의 방으로 되어있는데
이 안에는 종자가
하나씩 들어있네요
이 종은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었어요
거의 매끈한편에 속했죠
제가 만난 곳에서는
일대가 완전히
말냉이로 덮여있었어요
이렇게 보면
많이 방치된 곳의 모습같아요
그동안 거의 대부분이
말냉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주변에서 어디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이니
크다라는 것과 높다라는 특징으로
그리고
열매는 Penny같이
하트가 되려다 만듯한 형태를 가진다
이것으로 한번 찾아보세요.
국명 정명
말냉이
국명 이명
말황새냉이
석명, 석명자, 알람채, 마신, 영목, 풍자초 (약용)
영어 이름
field pennycress
학명 정명 (Accept name)
Thlaspi arvense L.
분류체계
말냉이속 - 십자화과 - 풍접초목 - 목련강
Thlaspi - Brassicaceae - Capparales - Magnoliopsida
원산지
유럽
분포
전국, 전세계
논, 밭둑, 들, 인가주변
생육형태
두해살이풀
꽃 피는 시기 (개화 시기)
4월 - 5월
(2021. 02. 26)
구조 / 구성
꽃잎(화피) 4장(4장 갈래꽃)
꽃받침(악편) 4장
수술 6개 (4강웅예 - 6개 중 4개가 길다)
암술 1개
열매 맺는 시기 / 종류
7월 - 8월 / 각과(silicle)
효능 / 이용
잡초, 식용, 약용
관찰일자
2021.02.26
참고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국립수목원(2014),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Catalog of Life
Wikipedia.org
common.wikipedia.org
digitalcollections.nyp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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